
고양이 예방접종 일정: 8주가 마법의 시작인 이유
아기 고양이의 첫 접종은 언제인지, 어떤 백신이 핵심인지, 실내 고양이에게 정말 필요한 건 무엇인지, 그리고 모든 추가 접종을 제때 챙기는 법까지.
아기 고양이는 보통 생후 8주에 첫 접종을 받고, 16주 무렵까지 34주 간격으로 추가 접종을 한 뒤, 1년 차에 마지막 회차를 맞아요. 그 후로 대부분의 고양이는 13년에 한 번씩 추가 접종하는 리듬으로 자리를 잡죠. 늘 그렇듯, 이건 일반적인 큰 틀이고 우리 아이의 정확한 날짜는 수의사가 정해 줘요.
단계마다 무엇을 맞는지, 그리고 고양이 집사라면 언젠가 꼭 한 번 던지게 되는 그 질문(네, 실내 고양이 얘기예요)까지 함께 정리했어요.
일반적인 흐름
8주
첫 종합백신 FVRCP (허피스, 칼리시, 범백혈구감소증). 흔히 "혼합백신"이라고도 불러요.
백혈병(FeLV) 백신 시리즈를 시작하기 전에, 보통 이맘때 FeLV 검사를 해요
11~12주
두 번째 FVRCP
바깥에 나가거나 여러 마리와 지낼 아이라면 첫 FeLV (많은 수의사가 모든 아기 고양이에게 권해요)
14~16주
세 번째 FVRCP
두 번째 FeLV
법이나 생활환경상 필요하면 광견병 (고양이도 의무인 지역이 많아요)
1년 무렵
FVRCP 추가 접종
지역 법에 따라 광견병 추가 접종
생활환경상 여전히 필요하다면 FeLV 추가 접종
성묘 시기
FVRCP는 백신 종류와 노출 환경에 따라 1~3년 간격
생활이 달라지면 수의사가 일정을 조정해 줘요
왜 더 일찍이 아니라 8주일까요?
강아지와 똑같은 원리예요. 아기 고양이는 어미젖을 통해 보호를 받는데, 그 모체 면역이 백신을 방해해요. 8주쯤부터 그 보호가 옅어지기 시작하면서, 백신이 비로소 아이 자신의 면역 체계를 가르칠 수 있는 틈이 열리죠. 추가 접종 시리즈가 존재하는 이유는, 그 틈이 아이마다 조금씩 다른 주에 열리는데 그걸 눈으로 확인할 방법이 없기 때문이에요.
FVRCP의 "P", 그러니까 범백혈구감소증이 바로 수의사들이 이 시리즈를 진지하게 여기는 이유예요. 고양이판 파보라고 보면 돼요. 빠르고, 고약하고, 그러면서도 시리즈만 끝마치면 거의 완전히 예방되거든요.
"그런데 우리 애는 실내 고양이인데요"
실내 고양이도 핵심 백신은 필요해요. 솔직한 이유 세 가지를 들어 볼게요.
바이러스도 출퇴근을 해요. 칼리시와 범백은 신발, 옷, 중고 가구를 타고 집 안으로 들어올 수 있어요. 우리 집 현관이 멸균 에어록은 아니잖아요.
계획은 바뀌기 마련이에요. 고양이는 탈출하기도 하고, 이사를 가기도 하고, 응급 입원이나 호텔링을 하게 되기도 해요. 그 모든 순간이 접종이 되어 있다는 걸 전제로 돌아가요.
법으로 정해진 경우도 많아요. 실내든 아니든, 고양이 광견병 접종이 법적 의무인 지역이 많아요.
실내 생활이 바꾸는 건 비핵심 백신에 대한 이야기예요. 완전히 실내에서, 한 마리만 키우는 집이라면 키튼 시리즈 이후의 FeLV 추가 접종은 건너뛰는 것도 합리적일 수 있어요. 다만 그건 수의사와 상의해 정할 일이지, 기본값으로 둘 건 아니에요.
시리즈를 끝까지 따라가려면
키튼 시리즈는 석 달에 걸친 대여섯 번의 예약이고, 보통 병원을 나서면서 한 번에 하나씩 잡아요. 흐름을 놓칠 기회가 대여섯 번이나 된다는 뜻이죠. 두 사람이 고양이를 나눠서 돌보는 집이라면 더더욱요.
해결책은 따분하지만 확실해요. 접종한 그날 바로 기록하고, 잊어버리기 전에 다음 리마인더를 잡아 두고, 모두가 볼 수 있는 곳에 두는 거예요.
예방접종 트래커가 기록과 리듬을 함께 잡아 줘요
리마인더는 접종 후가 아니라 접종 전에, 맞는 사람을 콕 짚어 챙겨 줘요
증명서 사진은 문서 보관함에 넣어 두세요. 고양이 호텔이나 응급 병원이 찾을 때 바로 꺼낼 수 있어요
시터나 파트너가 대신 병원에 다녀와도, 케어 팀에서 단톡방 없이 무슨 일이 있었는지 다 보여요
자주 묻는 질문
보호소에서 접종을 하고 데려왔어요. 다 끝난 건가요? 아마 아직일 거예요. 보호소는 보통 첫 한두 회차만 해 줘요. 보호소에서 받은 서류를 수의사에게 가져가면, 시리즈의 알맞은 지점에 우리 아이를 끼워 넣어 줄 거예요. 그 서류, 서랍 속으로 사라지기 전에 먼저 사진부터 찍어 두세요.
형제 고양이들을 한 번에 같이 데려가도 되나요? 보통 괜찮고, 돈도 스트레스도 아낄 수 있어요. 다만 아이마다 접종 내역은 따로따로 기록해 주세요. "주황색 애가 맞았어"는 의료 기록이 아니니까요.
어떤 부작용을 지켜봐야 하나요? 하루 정도 좀 졸려 하거나 주사 부위가 뻐근한 건 흔한 일이에요. 구토나 얼굴 부종, 호흡 곤란은 드물지만 나타나면 바로 병원에 전화할 일이고요.
기록이 전혀 없는 성묘를 입양했어요. 수의사는 기록이 없으면 미접종으로 보고 핵심 시리즈를 처음부터 다시 시작해요. 두 번 방문하고 나면 성묘 리듬으로 들어가요. 간단하고, 안전하고, 그걸로 끝이에요.

